리뷰: 설득을 이기는 설명의 힘

· 300 단어 · 2분 소요
  • 원제: The Art of Explanation: Making your Ideas, Products, and Services Easier to Understand
  • 저자: Lee LeFever

the art of explanation cover

학문적으로 뛰어난 교수님이라고 해도, 학생들이 그 강의를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. 교수님은 지식을 잘 “설명”했다고 생각하시지만, 수용자들은 받아들이지 못했다. “설명”이 단순히 지식을 읊조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.

설명은 내 머릿속의 지식을 상대방의 머릿속에 옮기는 작업이다. 컴퓨터에서는 복사 붙여넣기를 하면 되지만, 사람에게는 이 단순한 기능이 없다. 내 머릿속에 있는 추상적인 개념은 인간의 말로 변환되면서 손실이 일어난다. 그리고 그 말은 듣는 사람의 뇌에서 처리되고, 저장되면서 또다시 손실이 일어난다. 아주 사소한 이유로도 손실률은 100%가 되어 “설명”은 전혀 의미 없을 수 있다. 여러 명에게 동시에 설명을 하는 일은 이를 더 힘들게 만든다. 개개인이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기에, 이 모두에게 손실 없이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. 하지만 성공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. 저자는 그것의 미학을 상세히 설명한다.

Explanation

  1. 설명은 기술이다: 대부분 기술처럼 분석과 연습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.
  2. 청자의 상태에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한다: 설명하고자 하는 정보의 이해도에 따라 A~Z로 청자를 표현해 보자. Y에 있는 청자를 Z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바로 구체적인 예시를 들 수 있지만, A에 있는 청자는 배경지식을 알려주며 D까지 데려오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.
  3. 상황에 따라 적절한 매개체를 이용해야 한다: 구두로 하는 설명이 효과적인 상황이 존재하는 것처럼 4분짜리 동영상이 더 효과적인 상황도 존재한다.

실행은 어렵지만, 이 책은 설명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준다. 세상은 끊임없이 복잡해지고 있고, 이 복잡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지기만 할 것이다. 개인 / 기업은 더욱 전문화된 일들을 하게 될 테고, 각자를 이해하는 일은 점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. 이런 세상에서 설명하는 능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.

제대로 된 설명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, 그런 설명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다. 설명하는 능력은 조직이나 사회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. 회사는 직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설명함으로써 더 효율적이 될 수 있다. 정부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. 이 책 덕분에 “설명"이라는 개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. ∎

comments powered by Disqus